2019년 9월 25일 : 대전 명인 한복 (전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 2019 젊은 예인 콘서트)

손님분들의 의상을 준비해 드리면서 저희에게 있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은

역시나 손님분들께서 완성된 의상을  입어보시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일텐데

항상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완성된 의상을 손님 분들께서 입으신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피팅일정과 저희 작업실로써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긴 시간과 수 많은 과정 속에서 완성되는 연주자분들의 의상들을

스케쥴상 현장에서 직접 보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아쉬움이 큽니다.

 

공연장의 분위기와 공간감, 조명, 연주자 분의 연주방식에 대한 의상 라인, 불편하신 점, 소재 그리고 색상 등

보지 못한 상황에선 의상과 연주자 분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염려심에서 나오는 궁금증들 투성 입니다. 

 

하지만 공연일정 후 감사하게도 이렇게 실황공연사진을 보내주시면 감사한 마음에 더불어

공허한 기대감이 충족되고 마음 한켠에 쌓인 염려심이 해소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도 잠시 직업병인지 사진을 보며 의상의 장단점을 찾기 바쁩니다.

어쩌면 직접보지 못한 현실적인 아쉬움은 이런 마음이 었나봅니다.

 

절대적인 완벽은 불가능 하겠지만

완벽을 바라보며 나아가다보면 언젠간 그 곳의 흐름에 다가가지 않을까합니다.

 

항상 저희와 긴시간 지루한 상의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떤 이유로든 저희 작업실을 찾아주시고 한복을 입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대전 명인 한복

MYUNG.IN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