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을 하는데 있어서 책상과도 같은 휴대용 작업대를 만들어 봤어요:-)
다림질 판으로도 겸해서 쓸수 있으니 유용하겠지요^ ^
급하게 만들던터라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꼬질꼬질 하지만 찬찬히 잘봐주셔요-
준비물로는 목재판(45 x 50cm)
상대적으로 두꺼운 장판(45 x 50cm) or 신문지 뭉치
두터운 압축솜(45 x 50cm) or 군용 모포
10~20수 광목 (60 x 100cm)
바늘, 시침용 실(튼튼한 실/이불용 실도 괜찮아요-)
실크핀, 압정, 제도용칼, 양면테이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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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판은 제재소에 가서 규격대로 컷팅해 달라고 하면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판매하신답니다.
(저는 작업실에 있는 목재를 사용하느라 열심히 땀나게 톱질을...)
제가 사용한 목재로는 작업실에서 대형 작업대로 쓰였었던
mdf가 창고에서 돌아다니길래 꺼내서 열심히 톱질해 사용하였어요-
목재는 합판이나 mdf 추천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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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판 바로 위에 대개 장판이나 신문을 까는데
이번엔 장판을 깔거에요-
신문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신문지(한 8겹?)를 한장 한장 풀로 붙여서
규격에 맞게 재단하신 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저는 연달아 3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1개는 신문지로 했으나..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장판을 추천해 드려요-
허나 꼭 유의 하실 점이 있으시다면 장판은 두꺼운걸로 쓰셔야 해요!)
혹 전체 완성 사이즈를 변동하시고 싶으시다면 목재판, 장판, 압축솜은 동일한 사이즈로 재단하시면 되고
광목같은 경우는 전체를 둘러 싸야 하니 그 사이즈에 비례하여 크기를 잡으시면 될것같아요.
밑에 설명 보시다보면 '아 이 정도 필요하겠구나' 하고 감이 잡히실 거라 생각이 들며...
시작-
첫번째로, 우선 위의 재료들은 규격에 맞게 준비해 주시고
목재와 장판은 마른 수건이나 티슈로 이물질 및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그 다음으로 준비해주신 목재의 네 모서리와 양 끝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주신 후,
상대적으로 두터운 장판을 사이즈에 맞게 붙여주세요-
요렇게-
짠-
그 다음은 압축솜 차례,
압축솜은 대체적으로 poly로 되어 있어서 다리미를 그대로 대면 눌러 붙으니
재단 전에 다림질이 필요하시다면 얇은 천을 대시고 다림질 해 주세요-
압축솜을 밑에 깔고 나무판을 그 위에 올려놓고
수성팬이나 수성 사인팬 등 으로 규격에 맞게 그려주시고-
요래-
컷팅-
싹둑싹둑.
아 깔끔하다
장판을 붙여논 목재판 위에 올려 놓았어요.
(목재판->장판->압축솜)
아까와 마찬가지로 압축솜을 다리실땐 솜 위에 천을 한 겹 깔고..
이제 광목을 겉에 둘둘 싸을 차례!
광목을 반으로 접고 딱 반이 접히는 자리에
목재판을 올려 놓으셔요-
요래 싸을거에요-
보시다시피 3면을 꿰매야 되요
모두 손바느질로!
팁으로 손바느질을 조금이라도 덜하고 싶으신 분은
짧은 쪽 한쪽 면 만이라도 재봉질 해주세요
하지만 재봉틀이 없으신 분은 영락없이 손바느질을..ㅠㅠ
그렇다하더라도 미리 한쪽은 바느질 해주시면 좋아요
목재를 안에 넣고 땡겨서 싸여지게 바느질을 해야하기때문에
미리 한쪽을 바느질한 후 뒤집어서 시작하시면 수월해 져요;-)
저는 3면 모두 손바느질로 작업 하였어요-
이젠 광목을 덮어주시고
압축솜이 밀리 것을 예방할 겸 압정을 찔러주세요-
(압정으로 고정한 부분은 골선 부분 입니다-)
당연히 윗면이에요;-)
혹시 몰라 광목 한 장 걷어서 찍었어요-
그 다음 그대로 전체를 잘 잡고 뒤집어 주세요-
역시 혹시 몰라 광목 한 장 걷어서 찍어놨습니다;)
이젠 대망의 손바느질 차례..
이제 다끝났어요
손바느질만 하면 끝이거든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죠...ㅠㅠ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3면 다 손바느질 하였습니다-
요래 시접부분을 안으로 넣어서 접어 주세요-
저~기 오른쪽 위 겹치는 부분은 시접끼리 안뭉치게
뾰족한 송곳이나 바늘로 펴 주세요-
그다음은 임시 고정용으로 시침핀을 사용해 고정해 놓습니다-
저는 일반 시침용 실을 두겹 사용했어요-
실 길이는 너무 길면 바느질할때 꼬이고 힘들고..등등
힘드니까 적당한 길이로 사용해 주세요-
중간중간에 이어서 하면 되니까;)
바느질은 0.5~1cm 간격으로 하였어요
너무 촘촘히하면 힘드시니까
간격 조절 잘 하시길^ ^
처음 시작면은 위의 사진들과 같이 단단하게 바느질 해주시면 되고-
요렇게-
저는 1cm정도의 간격으로 바느질 했어요-
여기서 윗면까지 다 바느질 하시지 마시고!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남겨주세요-
보시다시피 원단 끝이 아닌, 목재판 끝이 기준입니다-
윗면 옆면 시접을 접어서 넣어야 되거든요;)
먼저 윗면 시접을 안으로 접어주시고
그 위로 손가락 한마디 남겨논 시접을 깔끔이 접어 넣어주세요-
요래 접어서 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한 쪽 면을 마무리 해 주세요-
이제 그 다음 면 부터는 엄청난 악력이 필요로 하는 바느질...
힘드셔도 꼭 단단히 당겨가면서 바느질 하셔야되요-
안그러면 완성 후에 광목이 떠서 다림판으로 사용하실때나
시침질 하실때 원단이 밀려 사용하실때 힘드셔요-
또 다시 만들기엔 힘이드니..
그러니 힘드시더라도 꾹 참고 인내를 가지고 잘 만들어 보야요;-)
팁으로 바느질을 하는 면을 단단히 당겨서 압정으로 중간에 눌러 놓으셔요-
밀림 방지용으로-
하지만 당기면서 바느질해야 된다는 것은 변치 않습니다^ ^;;
전체적으로 밀리지 않게 잘 당겨 놓으셨다면
시접을 접은 두 면을 왼손의 두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당겨 잡아주세요-
그리고 이 쪽면 부터는 바늘이 들어가는 부분을 접은 면의 0.5cm씩 밑으로, 위로 잡아주세요-
그래야지 조금이라도 더 당겨지게 바느질이 되거든요-
(위의 사진 처럼 아래 원단은 접힌 면의 0.5cm 밑으로 바늘이 들어가고,
위 원단은 접힌 면의 0.5cm 위로 바늘이 들어가게)
그러면 저렇게 딱 각진 부분에 몰리게 팽팽하게 바느질이 된답니다-
실이 끊어지지 않도록만 당겨주세요-
헤겍-
점점 손아귀가 힘이 드네요...ㅠㅠ
드디어 마지막 면적...
위와 마찬가지로 다 꿰매지 마시고
시접을 접어 넣을 수 있을만큼 조금 남겨주신 다음
시접을 접어 넣고 핀으로 고정한 다음 한 면을 다 마무리 해주세요-
나머지 한 면도 미리 당겨서 압정으로 고정해 주신 다음-
다시 폭풍 바느질-
자 다 끝나 갑니다..ㅠ
힘들 냅시다!!
드디어 완성!!
완성 후 뒤집어서 미리 고정해 놓은 압정 빼주시고
압축솜이 밀린 부분이 있으시다면 요리조리 당겨서 돌려주시면서 자리잡아주세요-
그리고 마무리로 윗면을 다림해 주시면 진짜 완성!
설명과 사진이 많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 바느질도 없고 구하기 힘든 재료들도 아니고..
하지만 조금 귀찮다거나 생각보다 시간이 할애된다는 것.
하지만 바느질을 취미로 잡고 계시던지
전문적으로 손바느질을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필요한 용품인 것 같아요.
손바느질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다림질판은 작업할때 참 불편하거든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오래쓰고!
만들고나서 보면 생각보다 이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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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작업하다보니 핸드폰으로 찍어 보시기 힘드셨을텐데
이 허접한 글들을 찬찬히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바느질 용품 중 Must Have It Item인 DIY 바느질 & 다림질판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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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달아 두 세개를 더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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